독일 쾰른 극우‧훌리건 데모…14명 부상
독일 쾰른 극우‧훌리건 데모…14명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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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1명 중상, 경찰 차량 한 대 전복

26일 2,500명 가량의 ‘살라피스트를 반대하는 훌리건(HoGeSa)’ 회원 2,500명이 “외국인은 나가라, 외국인을 추방하자”는 구호를 외치며 독일 쾰른 기차역에 몰려들었다. 이들 가운데는 극우와 네오나치들이 섞여 있었다.

이들 데모대가 병, 돌과 폭죽 등을 던지기 시작하자 독일 경찰은 물대포와 페퍼 스프레이를 뿌리며 진압에 나섰다. 데모대는 경찰차 한 대를 뒤집기도 했다고 쿼드시티타임스가 27일 전했다.

시위 진압 과정에서 13명의 경찰과 한 명의 시위자가 부상을 입었다고 쾰른 경찰서 대변인 안드레 파스벤더가 말했다. 이 중 경찰관 1명은 중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 6명이 구속됐고, 당국은 비디오 채증을 통해 강력한 조사를 벌이겠다고 밝혔다.

이 집회가 열리는 동안 근처에서는 좌파와 반파시즘을 주장하는 500여명이 반대 시위를 벌였다.

살파리스트들은 초기 엄격했던 이슬람으로 돌아가자는 복고주의 운동인 살라피즘을 실천하는 수니파를 말한다. 시리아‧이라크를 일정 부분을 점령하고 있는 IS(이슬람국가)가 수니파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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