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왕’ 신해철 사망, 박원순 등 각계 애도물결
‘마왕’ 신해철 사망, 박원순 등 각계 애도물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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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왕 신해철, 영원히 기억할 것”
▲ 가수 신해철의 별세 소식에 각계에서 애도의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KAC엔터테인먼트

가수 신해철의 별세 소식에 선후배 연예인 등 많은 사람들이 애도를 표했다.

28일 대학가요제회는 “지난해 ‘대가회’ 기획팀장으로 위해 열심히 활동했고 올해는 본인의 공연 준비로 바쁘면서도 심적으로 많은 성원을 해주었는데 너무 안타깝다”고 애도했다.

대가회는 임백천, 노사연, 조갑경, 유열, 배철수, 심수봉, 김경호, 전람회 김동률 등 역대 대학가요제 출신 가수들이 속해있다.

이들은 “대학가요제 가족 여러분 우리의 동료인 신해철군이 갑작스레 세상을 떠났다니 믿겨지지않는 비통함으로 애도의 마음을 전한다”며 “젊은 나이에 요절하게된 천재 아티스트 신해철군 마지막 가는길에 안타깝고 아쉬운 슬픔의 마음을 나누며 천국에 가서 편히 쉴수 있도록 함께 모여 작별의 조문을 했으면 한다”고 전했다.

애도의 물결은 정치권에서도 일었다.

박원순 시장은 27일 자신의 트위터에 “언제나 우리 곁에 있을 것 같았던 ‘마왕’의 빈자리는 지금보다 살아가며 그 크기가 커져 갈 것입니다. 신해철씨, 당신의 팬이었음에 행복했습니다. 당신을 기억하겠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애도했다.

새정치민주연합 허영일 부대변인은 논평에서 “이제 신해철씨의 공연은 볼 수 없게 됐지만 언젠가 다음 세상에서도 내 친구로 태어나 그의 음악을 다시 들려줄 것”이라며 “그가 이 세상을 떠났더라도 그를 사랑했던 모든 사람들은 ‘결과보다는 행복한지를 생각해’라는 마지막 메시지와 함께 마왕 신해철씨를 영원히 기억할 것”이라고 했다.

문재인 의원은 27일 자신의 트위터에 “아침마다 신해철씨가 깨어났는지 검색하게 됩니다. 저와 같은 수많은 사람들의 간절한 마음이 닿아 빨리 털고 일어나길 기도합니다”라는 글을 게재돼 안타까움을 더했다.

고 신해철의 빈소는 서울 송파구 풍납동 서울아산병원에 차려질 예정이다.

한편 신해철은 지난 17일 장 협착증 수술 후 통증을 호소하다 22일 심정지로 심폐소생술을 받았다. 이어 같은 날 복강 내 장수술 및 심막수술을 받았지만 오후 8시 19분께 저산소 허혈성 뇌손상으로 끝내 사망했다. [시사포커스 / 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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