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식, 복원연구의 양적 질적발전위해 상호 도움될 것
국립환경과학원 윤성규 원장과 서울대공원관리사업소 이원효 소장은 4월 12일 서울대공원관리사업소 회의실에서 멸종위기 야생동물 보전업무 협력을 위한 약정을 체결하고, 멸종위기 야생동물 증식·복원 연구의 양적·질적 발전을 위해 상호 협력해 나가기로 하였다.
남획, 서식지 파괴 및 유전자 다양성의 감소에 의한 번식력 저하 등으로 멸종위기 야생동물이 크게 증가(2004년 : 194종 → 2005년 : 221종)하고 있는 상황에서 양 기관이 협력키로 한 것은 의의가 크고 상당한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국립환경과학원은 1999년부터 2002년까지 지리산에서 인공 증식된 반달가슴곰을 대상으로 이유 단계부터 자연먹이 적응 훈련과 방사 전 자연 적응력 향상 훈련을 거쳐 자연에 복원하는 기법을 개발하여 지리산 반달가슴곰 복원 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해준 연구기관이고, 서울대공원은 늑대의 인공수정 증식, 시베리아호랑이 및 두루미의 자연번식, 유전자 분석에 의한 암수 감별법 개발 등 멸종위기 야생동물의 번식·보전 분야에서 많은 활동을 해 왔다.
그밖에 국립환경과학원 멸종위기 야생동물 생태·복원 연구팀은 방사 야생동물의 정확한 위치를 추적할 수 있는 장비와 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서울대공원 동물연구실은 생식세포(정자, 난자, 수정란) 냉동 보관시설, 유전자 분석 장비와 인공수정 및 유전자 분석 능력을 갖추고 있다.
양 기관은 본 양해각서 체결 후 구체적인 업무협력분야의 선정 및 추진을 위하여 4월부터 실무협의체(T/F)를 구성·운영하기로 하고 기초자료의 공유, 멸종위기 야생동물의 개체군 확보 및 증식 등에 대하여 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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