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정 관련 종사자들의 사기를 높이고 재소자의 갱생의지를 촉진하기 위한 자리가 마련됐다.
28일 법무부(장관 황교안)는 오후 2시 정부과천청사 대강당에서 ‘제 69주년 교정의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황교안 법무부장관을 비롯해 이상민 국회 법제사법위원장, 윤경식 교정본부장, 성광문 교정위원중앙협의회 회장, 교정공무원과 교정위원 등 800여 명이 참석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축하영상 메시지를 통해 “가족관계 회복을 위한 프로그램 등 새로운 제도들이 새롭게 태어나려는 수형자들의 의지와 용기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국민의 눈높이에서 엄정하게 법을 적용하면서도 수형자들의 인권보호에도 세심하게 배려할 것”을 당부했다.
이어 “정부도 교정위원들이 자긍심과 긍지를 가지고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더 많은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겠다”라고 덧붙였다.
황교안 법무부장관은 기념사에서 “우리 교정은 이제 사람을 바꾸는 교정패러다임으로 자리매김을 하고 있다”며 “범죄로부터 안전한 국가, 국민이 행복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여러 사람의 지혜로 나라의 이익을 넓히는 집사광익(集思廣益)의 자세와 청렴하고 공정한 공직자상을 확립하여 교정의 미래를 더욱 공고히 해줄 것”을 강조했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법무부 교정본부 김학성 보안정책단장이 홍조근정훈장을, 포항교도소 진외택 교정위원이 국민훈장 동백장을 수상하는 등 수형자 교정교화와 교정행정 발전에 헌신한 총 99명이 유공자 포상을 수상했다.
또한 청주여자교도소 수형자로 구성된 하모니합창단과 아카펠라 공연단은 ‘sway’,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 등을 선보여 많은 박수를 받았다.
이밖에도 과천시민회관에서는 제43회 교정작품 전시회와 국화 품평회 등 다양한 행사를 개최하여 국민과 함께 하는 계기를 마련하고, 전국 교정기관에서는 모범수형자 458명이 가석방됐다.[시사포커스 / 김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