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균, "훈련량? 두렵지 않다"
한화 이글스가 김성근 감독을 제 10대 사령탑으로 선임했다.
한화는 지난 28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공심 취임식을 통해 “선수들의 눈빛을 보니 숨어있던 열정이 되살아나는 것 같다”면서 “이기러 왔다. 내년에 움츠렸던 날개를 펴기 위해 지금부터가 중요하다”고 밝혔다.
취임사를 마친 김성근 감독은 단상에 올라온 선수단 대표 주장 한상훈과 김태균에게 꽃다발을 받으며 “내년 시즌 후에도 이렇게 손을 붙잡고 웃자”고 전했다.
김태균은 “최근 성적이 좋지 않아서 팬들이 답답했을 것이다. 나 역시 선임으로서 선수들을 잘 이끌지 못한 부분에서 부족함을 느꼈고 자신감이 떨어졌던 것이 사실”이라며 “감독님이 오셔서 좋은 팀을 만들어 주실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김성근 감독은 “몇 년 동안 한화의 문제점은 수비다. 이 부분을 보완하는 데 사활을 걸 것”이라며 “김태균은 (펑고를 받느라)3루에서 반 죽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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