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일부터 서울서 ‘라바’ 지하철 다닌다
내달 1일부터 서울서 ‘라바’ 지하철 다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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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2호선 1편성(10량)의 내․외부 ‘라바’ 캐릭터로 포장
▲ 내달 1일부터 지하철 2호선 1편성(10량)의 내․외부를 ‘라바’ 캐릭터로 포장하여 운행된다. ⓒ서울시

‘타요’ 버스, ‘뽀로로’ 버스에 이어 이번엔 인기 캐릭터 ‘라바’ 지하철이 탄생한다.

30일 서울시는 지하철 2호선 1편성(10량)의 내․외부를 ‘라바’ 캐릭터로 포장하고 내달 1일부터 운행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서울시와 서울메트로는 올해 지하철 개통 40주년을 기념하여 시민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제공하고자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국산 애니메이션 캐릭터를 활용하여 특별 이벤트를 마련했다.

라바 지하철은 서울시와 서울메트로가 기획하고, 디자인 개발과 포장은 라바 캐릭터 제작사인 ㈜투바앤이 재능기부했다.

라바 지하철은 2호선 1편성(10량)의 안과 밖에 모두 다른 콘셉트로 포장된다. 5개 홀수칸은 테마존으로, 나머지 짝수칸은 코믹존으로 구성했다.

평일과 토요일에는 하루 8회, 공휴일에는 하루 7회 운행되며 수요일은 열차 정비로 인해 운행하지 않는다.

서울시는 라바 지하철과 연계하여 ‘지하철 이용 에티켓 지키기 캠페인’을 진행한다. 또 라바 캐릭터를 활용하여 지하철 2호선을 타고 들를 수 있는 시내 명소 지도도 제작해 라바 지하철을 보기 위해 나들이를 나선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함께 선보인다.

김경호 서울시 도시교통본부장은 “라바 지하철을 통해 시민이 지하철을 보다 친근하게 느끼고, 이로써 대중교통 이용이 활성화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며 “지하철 이용 천만 시대, 지하철이 시민의 주요한 생활공간으로 자리 잡은 만큼 앞으로 편안하고 시민이 행복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라바’는 빨강․노랑 애벌레 두 마리가 등장하는 코미디 장르의 국산 애니메이션으로 2011년 KBS를 통해 처음 방영되기 시작해 현재 시즌3가 케이블 채널에서 인기리에 방영 중이며, 전 세계 1백 여 개 국가에 수출되고 있다. [시사포커스 / 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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