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의 신제품 아이폰6와 아이폰6 플러스가 31일 국내에 정식으로 출시됐다.
이날 통신 3사는 아이폰 6와 6플러스 출시와 함께 오전 8시부터 개통행사를 진행했다. 출고가는 아이폰6가 79만 9800원~105만 6000원, 아이폰6 플러스가 94만 4000원~118만 8000원이다.
모델별로 살펴보면 가격(출고가 기준)은 각각 아이폰6가 16GB 모델 78만9800원, 64GB 모델 92만4000원, 128GB 모델 105만6000원, 아이폰6 플러스가 16GB 모델 92만4000원, 64GB모델 105만6000원, 128GB 모델 118만8000원으로 책정됐다.
또한 통신 3사는 이날 아이폰6와 아이폰6 플러스 출시에 맞춰 각 사 홈페이지에 공시 지원금을 공개했다. 지원금은 7만원~10만원대의 요금제를 기준으로 SKT는 12만원~19만원, KT는 11만 9000원~19만원, LGU+는 10만100원~18만5000원으로 책정했다. 지난 28~29일 출시된 갤럭시노트 엣지의 지원금인 SKT의 15만원과 KT의 14만6000원보다 높은 수준이다.
8만원대 요금제 기준으로 아이폰6(16GB)를 구매할 경우 공시 지원금을 포함하면 SKT는 64만5800원, KT는 63만8800원, LGU+는 62만5150원에 구매할 수 있다. 여기에 공식적으로 대리점 차원에서 추가로 지원할 수 있는 15%까지 적용하면 약 53만원대에 아이폰6(16GB)를 살 수 있다.
또한 통신 3사는 18개월 뒤에 단말기를 다시 사들이는 조건으로 추가 보조금을 지급하는 단말기 선보상 제도를 이날부터 실시했다. 앞서 LGU+가 선보상 제도를 도입해 아이폰6, 아이폰6 플러스 예약 판매에서 효과를 본 것에 대응하는 것으로 보인다. 지원금은 현재 아이폰6와 아이폰6 플러스 기준으로 30만원대다.
이 제도를 활용하게 되면 아이폰6(16GB)의 실 구매 가격은 20만원대로 뚝 떨어지게 돼, 기존의 아이폰5S 사용자는 중고폰 매매 프로그램까지 사용한다면 추가부담을 거의 지지 않고 아이폰6나 아이폰6 플러스로 갈아탈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 시사포커스 / 김종백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