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물수수혐의’ 이종철 청장, 자살시도
‘뇌물수수혐의’ 이종철 청장, 자살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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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병원진료 중…생명에는 지장 없어
▲ 30일 사업수주 업체로 부터 금품을 받은 혐의로 압수수색을 받았던 이종철 인천자유구역청장이 31일 자택에서 오른쪽 손목을 그어 자해했다.ⓒ뉴시스

뇌물수수혐의로 압수수색을 받은 이종철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이 자살을 시도했다.

31일 인천 연수경찰서는 당일 오전 2시 10분께 이청장의 비서실장이 이 청장으로부터 ‘그만 죽어야겠다’는 문자를 받았다고 신고해 출동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20여 명을 동원해 오전 4시께 연수구 송도1교와 송도2교 사이 인도에서 길을 걷던 이 청장을 발견해 송도동 관사 아파트로 귀가 조치시켰다.

그러나 이 청장은 5시 55분께 관사 아파트에서 오른쪽 손목을 그어 자해했고, 이 청장의 부인이 이를 발견하고 119에 신고했다.

이 청장은 현재 병원진료 중이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30일 인천지방검찰청 특수부(정순신 부장검사)는 카지노 인‧허가 등의 사업과 관련해 사업수주 업체로부터 금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는 이 청장의 집무실과 자택을 압수수색한 바 있다.[시사포커스 / 진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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