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병원진료 중…생명에는 지장 없어

뇌물수수혐의로 압수수색을 받은 이종철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이 자살을 시도했다.
31일 인천 연수경찰서는 당일 오전 2시 10분께 이청장의 비서실장이 이 청장으로부터 ‘그만 죽어야겠다’는 문자를 받았다고 신고해 출동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20여 명을 동원해 오전 4시께 연수구 송도1교와 송도2교 사이 인도에서 길을 걷던 이 청장을 발견해 송도동 관사 아파트로 귀가 조치시켰다.
그러나 이 청장은 5시 55분께 관사 아파트에서 오른쪽 손목을 그어 자해했고, 이 청장의 부인이 이를 발견하고 119에 신고했다.
이 청장은 현재 병원진료 중이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30일 인천지방검찰청 특수부(정순신 부장검사)는 카지노 인‧허가 등의 사업과 관련해 사업수주 업체로부터 금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는 이 청장의 집무실과 자택을 압수수색한 바 있다.[시사포커스 / 진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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