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가 2014년 하반기부터 ‘서울시 대학생 학자금대출 이자지원’ 대상자를 확대하고, 그 신청은 3일부터 12월 1일까지 접수받는다.
‘서울지역 대학생’이라 함은 대출 당시 서울에 주소를 두고 서울에 소재한 대학교에 재학 또는 휴학 중이거나, 서울에 위치한 고교를 졸업하고 국내 대학교에 재학 또는 휴학 중인 대학생을 말한다.
서울시 대학생 학자금대출 이자지원 사업은 한국장학재단에서 학자금대출을 받은 서울지역 대학생을 대상으로 소득분위에 따라 이자 전액 또는 일부를 지원하는 제도다. 그동안은 3인 이상 다자녀 가구 또는 소득 7분위이하 일반 상환 학자금 대출자만 지원했다.
이번에 확대된 신규 지원 대상자는 소득 7분위 이하 취업 후 상환 학자금 대출자와 소득 8분위 일반 상환 학자금 대출자다.
서울시는 다자녀 가구와 소득 7분위 이하 일반 상환 학자금 대출자는 기존과 동일하게 발생이자 전액을 지원하고, 신규 대상자는 소득분위별로 차등 지원한다.
차등 지원범위는 당해 연도 예산범위 안에서 ‘서울특별시 대학생 학자금대출 이자지원 심의위원회’에서 결정한다.
이자지원 신청서와 대학 재학증명서는 반드시 제출해야 하며, 서울에서 고교를 졸업하고 다른 지역 대학에 다니는 학생은 고교졸업증명서를, 다자녀 가구 대학생은 다자녀 가구임을 증명할 수 있는 주민등록등본을 추가해야 한다.
올해부터는 반드시 지원대상자가 서울시 홈페이지에서 이자지원 신청을 해야 한다. 이는 서울시가 ‘개인정보 수집·이용 및 제3자 제공·조회 동의서’를 개인별로 받아 한국장학재단에 내야 대출정보 확인이 이뤄지기 때문이다.
서울시는 신청자에 한해 대학재학 여부, 서울 소재 고교졸업 여부, 소득분위, 다자녀 여부에 관한 사실 확인을 거쳐, 내년 1월 2014년 하반기 이자(7월~12월)를 지원할 계획이다. 신청은 한 번만 하면 반기별로 연2회, 졸업 때까지 계속 지원받을 수 있다.
원리금 상환 여부는 내년 2월 이후 한국장학재단 홈페이지에서 대출 잔액을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문자메시지로도 결과가 통보된다.
윤종장 서울시 교육협력국장에 따르면 서울시는 2012년부터 대학생 학자금대출 이자지원 사업을 시작해 올 1학기까지 총3만4,541명에게 26억 원을 지원했다.
지원 신청은 서울시 홈페이지(www.seoul.go.kr) 메인화면에 있는 배너를 클릭하거나 검색창에서 ‘이자지원’을 입력 후 검색 경로를 따라 하면 된다. 이에 관련된 문의는 국번없이 120번으로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