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타준족의 상징 소리아노, 결국 빅리그에서 뛰지 못하며 은퇴

뉴욕 양키스의 외야수 알폰소 소리아노(38)가 16년간의 빅리그 생활을 접는다.
AP 통신은 5일(한국시간) “7차례나 메이저리그 올스타로 뽑힌 소리아노가 이번 시즌을 끝으로 은퇴한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소리아노는 지난 7월 양키스에서 방출된 후 새 둥지를 물색했지만 결국 정착하지 못해 은퇴했다.
지난 1996년 양키스에서 데뷔한 소리아노는 통산 1975경기 타율 0.270(7750타수 2095안타) 412홈런 1159타점 289도루를 기록한 호타준족의 타자다. 장타력은 물론 빠른 발까지 갖춰 2006년 워싱턴 내셔널 시절에는 46홈런 41도루로 메이저리그 사상 네 번째 40-40 클럽에 가입했다.
2007년에는 양키스로 복귀해 2루수에서 외야수로 보직을 변경했고, 방출되기 전까지 67경기 타율 0.221 6홈런 23타점 1도루를 기록했다. 또 양대 리그 각각 1000안타로 메이저리그 역사상 7번째 기록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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