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개 자치구, 공사 등 직원 출근시간 조정
2015년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서울시가 출근길 혼잡을 빚어지지 않도록 대비책을 마련했다.
6일 서울시는 대입 수학능력시험일인 13일 지하철과 버스 등 대중교통 운행횟수를 늘리겠다고 밝혔다.
시는 우선 평소 오전 7시부터 9시까지인 지하철 집중 배차시간을 수험생의 이른 등교와 늦어진 직장인 출근시간대를 고려해 오전 6시부터 10시까지로 확대하고 지하철 운행을 총 38회 늘린다.
시내·마을버스는 오전 6시부터 8시 30분까지 출근시간대 최소 배차간격으로 운행하고, 오전 4시부터 낮 12시까지 개인택시 부제도 해제해 택시 약 1만 5천대를 추가 운행하도록 한다.
시는 또 구청, 주민센터 민·관용 차량 800여 대를 수험장 부근 주요 지하철역, 버스정류소 등에 비상 대기시킨다. 또 수험생은 ‘수험생 무료 수송’이란 안내문이 붙은 차량을 타면 수험장까지 무료로 갈 수 있다.
시는 몸이 불편한 수험생도 편리하게 수험장에 갈 수 있도록 수능일 장애인콜택시 473대를 수험생에게 우선 배차하기로 했다.
아울러 등교 시간대 교통 혼잡을 방지하기 위해 시를 비롯한 25개 자치구와 공사 등 산하투자기관 직원의 출근시간을 평소보다 1시간 늦춘 오전 10시로 조정한다.
특히 시는 조용한 가운데 시험이 이뤄지도록 소음 방지를 위한 지도·감독도 강화할 계획이며, 특히 영어 듣기 시험이 진행되는 오후 1시 10분부터 25분간은 굴착 등 공사 소음과 버스 등 차량 경적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시사포커스 / 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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