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내년 예산 17조8185억원…올해보다 ‘껑충’
경기도 내년 예산 17조8185억원…올해보다 ‘껑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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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 경제살리기, SOC, 안전분야 집중 편성
▲ 경기도의 내년 예산은 올해 예산 15조9906억원 보다 1조8279억원 증가된 17조8185억원이 편성됐다. 사진 / 홍금표 기자

경기도의 내년 예산은 올해 예산 15조9906억원 보다 1조8279억원 증가했다.

7일 경기도는 2015년도 예산안으로 17조8185억원(일반회계 14조5048억원·특별회계 3조3137억원)을 편성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주택거래 회복과 지방소비세율 인상에 따라 내년 지방세 추계액이 7조6577억원으로 전년 대비 1조758억원 늘어날 전망이다.

지방교부세와 국고 보조금 등 의존재원은 복지와 광역철도, 생태하천 복원 등에 대한 국비 지원이 증가해 전년 대비 8464억원이 증가한 5조9257억원이 편성됐다.

세출분야는 공무원 인건비 등 행정운영경비 7850억원, 기타회계 전출금 등 재무활동비 7720억원, 정책사업에 12조9487억원을 편성했다.

특히 도는 민선 6기 도의 첫 예산인 이번 예산안은 건전재정을 최우선 조건으로 하고, 남은 재정력을 북동부 경제살리기, SOC, 안전분야에 집중한다.

분야별로 살펴보면 과거 미부담한 시·군 재정보전금 1669억원, 교육청에 지급할 지방교육세와 교육재정부담금 643억원, 상생발전기금 728억원 등 3040억원을 편성했다.

또한 북동부 발전을 위해 4년 간 2000억원 규모의 특화발전자금을 신설했으며, 북부지역 5대 도로사업에 매년 기존 투자와 별개로 매년 500억원을 추가 투입한다.

재난안전 예산은 전년 대비 1123억원 증가한 3136억원으로 대폭 확대했다.

도 관계자는 “내년도 경제성장률이 3.9%으로 회복세에 있다고 하지만 세수 감소와 불안정성 위험이 여전히 상존하고 있다”며 “신중한 재정운용과 민선 6기 공약사업 투자를 병행하겠다”고 했다. [시사포커스 / 김영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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