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 국가인권위원회 조사 나서자 발 빠르게 대처

롯데 자이언츠가 신임대표에 홍보통 이창원 전무를, 신임단장에 롯데푸드 경영기획부문장 이윤원 이사를 임명했다.
롯데는 지난 6일 ‘롯데 선수단 CCTV 사찰’ 논란으로 최하진 전 대표이사와 배재후 전 단장이 사표를 제출했다.
이에 이창원 신임대표는 “불미스런 일로 팬들에게 실망을 안겨 죄송하다. 야구단을 정상화하는 게 급선무”라며 “프런트는 선수단을 지원하는 본분에 충실해야 한다. 이런 원칙 하에 구단을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이 신임대표는 이어 “이종운 감독이 잘 해주리라고 믿는다. 이 감독이 역량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도록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며 이종운 신임감독에 대해서는 교체 의사가 없다고 전했다.
한편 대표와 단장 교체를 요구했던 롯데 팬들은 “신 구단주 대행과 선수단은 팬들에게 진심 어린 사과를 해야 한다”며 “감독 선임 과정에 대해서도 해명이 필요하다. 팬클럽 대표와 구단·코칭스태프·선수단 대표가 이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무제한 토론을 하자”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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