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U 주관 대회 회피하던 소트니코바, 이번에는 부상으로 검증 미뤄

아델리나 소트니코바(18, 러시아)가 그랑프리시리즈에 불참하기로 결정했다.
AP 통신에 따르면 8일(한국시간) “올림픽 챔피언 소트니코바의 복귀 무대가 늦어졌다. 부상을 이유로 메이저 대회에 출전하지 않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AP 통신은 “러시아 빙상연맹 회장이 소트니코바가 부상 때문에 대회 출전을 미루기로 했다”며 “그 외에 자세한 언급은 없었다”고 전했다.
소트니코바는 자국에서 열린 2014 소치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에서 224.59점을 획득해 김연아(24, 219.11점)을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하지만 올림픽 이후 세계선수권대회 불참 등으로 눈총을 받았다.
소트니코바는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주관 대회에 참가하지 않고 방송 출연 및 아이스쇼 등으로 현역에서 멀어지는 듯했다가 지난달 러시아 소치에서 열린 ‘컵 오브 러시아-3차 대회’에서 우승했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 출전 선수 예비명단에도 이름을 올렸고, 오는 2014-15시즌 ISU 그랑프리 4차 대회 ‘로스텔레콤 컵’에 출전하기로 했지만 지난 7일 훈련 중 가벼운 부상으로 불참하게 된 것이다.
한편 소트니코바는 오는 28일부터 일본 오사카에서 사흘 간 열리는 그랑프리시리즈 5차 대회에 출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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