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축구연맹, 1년 연기 받아들일 수 없다... 차기 개최지 선정
2015 아프리카네이션스컵 개최국인 모로코가 대회 연기를 요구했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모로코가 아프리카축구연맹(CAF)에 대회 개최를 1년 연기해 달라는 뜻을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BB는 이어 “모로코가 대회 개막을 두 달 남겨둔 상황에서 개최와 관련한 확답을 줘야 하지만 그 마지노선인 시일을 넘긴 상황이다”고 설명했다.
모로코는 2015년 1월 17일부터 2월 8일까지 아프리카네이션스컵을 개최한다. 하지만 최근 확산되고 있는 에볼라로 인해 개막이 어렵다고 보고 CAF에 1년 연기를 요구했다. 이에 CAF는 다른 나라에 개최권을 양도를 전제로 모로코에 개최 의사를 8일까지 전달해달라고 했지만 모로코는 1년 연기를 제안했다.
CAF는 2016년 1월 다른 대회가 잡혀 있어 모로코의 1년 연기에 받아들이지 않았고, 모로코가 대회 개최 의사가 없다고 판단해 오는 11일 이집트 카이로에서 CAF 집행위원회를 소집하고 네이션스컵 차기 개최지를 선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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