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서 역전지구대 이선민 순경 미담
이웃집에 침입한 좀도둑 일당을 잡아 화제를 낳았던 여대생이 어엿한 경찰이 되어 다시 한번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제천경찰서 역전지구대 이선민 순경(26)은 지난 2002년 세명대 경찰행정학과 1학년에 재학중이었다.당시 자신이 살던 집 윗층에 침입해 귀금속등을 털어 나오던 좀도둑일당 3명중 2명을 추격끝에 붙잡아 경찰서장 표창을 받으면서 화제가 된것.태권도,유도,합기도를 모두 합쳐 공인 4단인 이 순경.그녀는 당시 범인을 "간단히 제압했었다.경찰관인 아버지를 보며 자라서인지 나도 모르게 피가 끊어 올라 범인을 검거하겠됐다"고 회상했다.이 순경의 아버지 이동훈 경위(51)는 제천경찰서 강력수사팀에서 근무하고 있다. 최근 격무에 시달리다 뇌경색으로 쓰러져 병상에 누워있지만 이 순경에게 아버지는 "가장 존경스럽고 배울 것이 많은 분"이라고 한다.이 순경은 지난 16일 충북출신 여경 중 경찰학교를 수석으로 졸업하고 첫 부임지인 제천서 역전지구대에서 근무 하고있다. 이 순경은 "늘 현장을 누비시던 아버지처럼 현장에서 일하고 싶다면서 최일선은 치안실무의 교과서이기 때문이라고 한다.앞으로 방범과 수사 분야에 고른 경험을 가져 후배들로부터 존경받는 경찰관이 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 청주 류병두, 최정화 기자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