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0월 신규 취업자 수가 전년 동월에 비해 30대에서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12일 발표한 <10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10월 전체 취업자 수는 2595만 1천명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40만 6천명 증가해 연중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신규 취업자 수 증가 폭은 2월 83만 5천명 증가한 것을 정점으로 3월 64만 9천명, 4월 58만 1천명, 5월 41만 3천명, 6월 39만 8천명으로 4개월 간 증가폭이 절반으로 뚝 떨어졌다. 3분기부터는 다시 상승세로 돌아서 7월 50만 5천명, 8월 59만 4천명을 기록했으나 9월부터 증가세가 다시 둔화해 45만 1천명으로 줄었고 10월에는 연중 최저 수준이었던 6월에 근접한 수치를 기록했다.
10월의 고용률은 60.9%, 실업률은 3.2%를 기록했다
산업분야별로는 농림어업 취업자 감소가 지속중인 가운데, 보건업및사회복지서비스업, 제조업, 도매및소매업 등에서도 취업자 증가 규모가 줄어들었다.
연령계층별로는 30대를 제외한 전 연령층의 취업자가 전년 동월보다 증가했다. 20대 취업자는 7만명, 40대 취업자는 전년 동월과 증가폭이 동일했고, 50대 취업자는 16만9천명, 60세 이상 취업자는 18만3천명이 각각 증가했다. 30대 취업자만 전년 동월보다 2만3천명 즐어들었다.
고용률은 모든 연령계층에서 상승했다. 고용률 상승폭이 가장 큰 연령층은 20대였다. 전년 동월보다 0.9%p 개선돼 57.5%를 기록했다.
실업률은 3.2%로 전년 동월 대비 0.4%p 상승했다. 실업자는 85만8천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3만5천명이 증가했다. 실업자수는 15~19세에서만 감소했고 나머지 연령대에서는 모두 실업자수가 증가했으며 연령대별 실업률은 모든 연령층에서 올라갔다. [ 시사포커스 / 김종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