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은 통틀어 10분마다 1명씩 피살’

브라질 경찰은 지난 2009~2013년 간 11,000여명을 죽였고 이는 하루에 6명 꼴이라고 한 비정부기구가 밝혔다.
상파울로에 근거지를 둔 ‘브라질 공공안전 포럼’의 연구 결과를 보면 전국적으로 경찰은 지난 5년 동안 11,197명을 죽였다. 이는 미국이 지난 30년간 법집행으로 11,090명을 죽인 것과 비교해 100여명 더 많은 수치다.
지난 11일 발표된 보고서에는 “이 경험적 증거는 브라질 경찰이 범죄와 폭력에 대응하기 위해 치명적인 물리력을 남용했다는 사실을 보여준다”고 적혀 있다. 리오 데 자네이로주(州)에서만 작년에 416명이 경찰 손에 죽었다.
또한 작년에 모든 살인을 통틀어 50,806명이 죽임을 당했다. 이는 10분마다 한 명이 살해당한 꼴이다. 살인 피해자의 거의 70%가 흑인이었으며, 이들 피해자의 반 이상이 15~29살이었다.
이러한 ‘치명적인’ 공권력 남용 외에도 브라질 경찰은 자주 용의자를 직접 처형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상파올로 대학의 폭력연구센터의 브루누 빠에스 만수 교수는 이를 “거의 조사가 불가능한 관행”이라고 말했다고 호주뉴스닷컴이 12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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