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근 한화 감독, “코치 대거 영입? 선수 포기하지 않기 위함”
김성근 한화 감독, “코치 대거 영입? 선수 포기하지 않기 위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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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 코칭스태프 기존보다 두 명 더 늘어났다
▲ 김성근 감독/ 사진: ⓒ뉴시스

김성근 감독이 한화 이글스로 부임하면서 코칭스태프가 대거 교체됐다.

한화는 지난 11일 김재현 전 SBS 스포츠 해설위원을, 12일에는 권영호 투수코치를 선임했다. 이로써 김광수 수석코치로 시작해 박상열 투수코치, 아베 오사무 타격코치, 계형철·정민태 투수코치, 이홍범 트레이닝 코치, 니시모토 다카시 투수코치, 쇼다 고조 타격코치, 후루쿠보 겐지 배터리코치, 다테이시 미쓰오 수비코치까지 무려 12명의 인원이 투입됐다.

아직까지 코칭스태프 인선이 최종적으로 마무리 되지 않은 만큼 더 합류할 가능성도 남아 있다. 이에 대해 김성근 감독은 “선수들에게 하나라도 더 가르침을 주고 싶기 때문이다”라고 밝혔다.

김성근 감독은 “선수가 안 된다고 2~3군으로 다시 돌려보내면 그건 지도자가 잘못한 것이다”라며 “솔직히 버릴 아이는 많지만 얘네들을 어떻게 해서든 써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 “여기서 나를 만난 걸 30년 후 어떻게 생각하느냐가 중요하다. ‘그 사람 만나 인생 망가졌다’는 소리는 정말 듣고 싶지 않다”면서 “30년 후 20~30대 지금의 인생을 돌아봤을 때 조금이라도 배웠다는 것을 느끼게 해주고 싶다”고 덧붙였다.

김성근 감독은 코치를 최대한 영입해 부족한 선수들을 끌어올리겠다는 생각이다. 김성근 감독은 “일본인 코치들을 많이 데려온 것도 그런 이유다. 조금이라도 더 가르쳐줄 수 있다”며 “1군 뿐만 아니라 2~3군에도 일본인 코치들을 보낼 것이다”고 설명했다.

한편 한화 마무리 캠프에는 47명의 선수들과 코치가 15명으로 스프링캠프를 능가하는 대규모로 구성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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