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부선 일반철도-수서~평택 KTX 전용 고속철도 연결

KTX 수원역을 출발하는 사업에 국가 지원비가 국회 심사를 통과해 본격 추진할 수 있게 됐다.
13일 경기도는 남경필 지사의 공약인 ‘KTX 수원역 출발’ 사업을 위한 국비 50억원이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심사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도에 따르면 국토위는 전날(12일) 정부가 제출한 수도권 고속철도 사업비 3362억 원에 KTX 수원역 출발 연결선 사업비로 50억원을 증액해 3412억 원을 통과시켰다.
KTX 수원역 출발 사업은 경부선 일반철도 노선과 2016년 상반기 개통 목표로 공사가 진행 중인 수서~평택 KTX 전용 고속철도 노선을 연결(4.5㎞)하는 사업이다.
이에 따라 수원역을 출발한 KTX 열차는 KTX 전용 노선을 타고 대전까지 달릴 수 있어 수원~대전 구간의 이용시간이 기존 67분에서 48분으로 19분 단축되고, 현재 1일 8차례(상·하행) 운행하던 것을 20회로 늘릴 수 있을 것으로 도는 보고 있다.
도 관계자는 “전체 수도권 고속철도 사업비에 KTX 수원역 출발 예산이 확보된 만큼 조기 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국회 예결위에서도 통과될 수 있도록 도내 국회의원 등에 협조를 요청할 계획”이라고 했다. [시사포커스 / 김일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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