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능 2교시 수학 영역시험이 종료된 가운데 수학 A형과 B형 모두 EBS와 70%의 연계율을 보인다는 분석결과가 나왔다.
이와 관련해 13일 수능 출제위원회는 “고등학교까지 학습을 통해 습득한 수학의 개념과 원리를 적용해 문제를 이해하고 해결하는 능력을 측정할 수 있는 문항을 제작하는데 중점을 뒀다”고 밝혔다.
이어 “복잡한 계산이나 반복 훈련으로 얻을 수 있는 기술적 요소나 공식을 단순하게 적용해 해결할 수 있는 문항보다 교육과정에서 다루는 기본 개념에 대한 충실한 이해와 종합적인 사고력을 필요로 하는 문항을 출제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위원회 측은 “두 가지 이상의 수학 개념, 원리, 법칙을 종합적으로 적용해야 해결할 수 있는 문항과 실생활 맥락에서 수학의 개념, 원리, 법칙 등을 적용해 해결하는 문항도 출제했다”고 말했다.
문항 유형은 ▲고등학교 수학과 교육과정에 제시된 수학의 기본 개념·원리·법칙을 이해하고 적용하는 능력 평가 ▲기본 계산 원리 및 전형적인 문제 풀이 절차인 알고리즘 이해 및 적용 능력 평가 ▲수학적 규칙과 패턴 및 원리를 발견하고 논리적으로 추론하기 ▲주어진 명제의 참, 거짓을 판별하는 능력 평가 ▲주어진 풀이 과정을 이해하고 빈 곳에 알맞은 식 찾기 등이다.
수학 A형의 경우 (수학Ⅰ) 15문항 (미적분과 통계 기본) 15문항이 출제됐다.
수학 B형은 (수학Ⅰ) 8문항 (수학 Ⅱ) 7문항 (적분과 통계) 8문항 (기하와 벡터) 7문항이 출제됐다.
또 A형, B형 각 30문항 중 4문항이 공통 문항으로 출제됐고 수학A, B형 모두 전체 문항의 30%는 단답형이고, 답은 세 자리수 이하가 나오도록 한 것으로 전해졌다. [시사포커스 / 진민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