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 구단과 선수단 팬들께 공식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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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원 신임 대표이사, “롯데, 이번 일을 계기로 환골탈태하겠다”
▲ 이창원 롯데 신임 대표이사/ 사진: ⓒ뉴시스

 

롯데 자이언츠 구단이 최근 구단과 선수단 사이의 갈등으로 인한 일로 사과했다.

이창원 롯데 신임 대표이사는 13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취임식 후 기자회견을 통해 고개를 숙였다.

이 신임대표는 “언론을 통해 보도된 불미스러운 사건은 이유를 불문하고 선수들을 존중하지 못한 행위로 어떤 이유로도 정당화될 수 없는 행위였다”며 “프런트로서의 역할을 넘어 현장 고유의 권한을 침범했다”고 잘못을 시인했다.

이어 “거듭나겠다. 바보 같은 짓, 프로답지 못한 짓을 하지 않겠다. 이른 시일 안에 구단 전체의 문제점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이 대표는 “프런트 및 선수단 일동은 최근 구단 내 일어난 불미스러운 사태로 인해 큰 분노와 실망을 하고 계신 팬들과 야구 관계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이번 사태의 가장 큰 피해자는 팬 여러분께 응원과 사랑에 보답하지는 못할망정 큰 실망감과 배신감마저 느끼셨을 거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 “선수단은 철저히 자율운영에 맡기겠다”면서 “프로선수는 실력과 팬들의 사랑으로 성장합니다 본인 스스로 생존의 부담을 안고 있는 선수들을 믿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한편 이 대표는 “팬 여러분과의 소통의 자리도 확대해 나가겠다”며 “팬 여러분 그리고 야구인 여러분, 롯데자이언츠는 이번 일을 계기로 환골탈태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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