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회 한국 영화평론가 협회상 수상

최민식이 ‘영평상’을 수상했다.
11월 13일 서울 아트나인에서 진행된 제 34회 한국 영화 평론가 협회상에서는 영화 ‘명량’의 이순신 역을 맡은 최민식이 남우 주연상을 수상했다.
이날 최민식은 “몸 둘 바를 모르겠다. 과찬이다. 송구스럽고 감사하다. 수치적으로나 외형적으로 봤을 때 많은 것을 이뤄냈다. 내 개인적으로는 한없이 부끄럽고 굉장히 가슴 속 깊은 곳 상처가 자리매김한 고통의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또한 “대장선 집무실에 고뇌에 차서 촛불을 켜놓고 앉아있는데 한 번만 뵙게 해달라고 그분에게 사정사정했다. 왜 싸우셨는지, 그분의 눈빛, 머리털 보고 싶은 마음이 간절했다. 지금도 그 고집을 어떻게 부렸는지 불가사의하다”며 연기할 당시의 심정을 전했다.
이날 영화 ‘명량’은 기술상과 남우주연상 2관왕을 차지했다. 최우수 작품상에는 홍상수 감독의 ‘자유의 언덕’이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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