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남경찰서의 한 관계자는 14일 한 매체를 통해 “국과수로부터 노홍철의 채혈 검사 결과를 전달받았다. 혈중 알코올농도는 0.1% 이상이다. 면허 취소 처분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이어 “다음주께 노홍철을 소환 조사해 사건 경위 등에 대해 자세하게 조사할 예정”이라고 했다.
노홍철 음주측정 결과인 혈중 알코올농도 0.1%이상은 만취 수준을 의미한다. 벌금 등의 형사 처벌과 면허 취소 1년의 행정 처벌이 뒤따른다.
같은 날 노홍철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노홍철입니다. 먼저 성숙하지 못한 행동으로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다시 한 번 죄송하다는 말씀드립니다"라고 사과했다.
그는 "저는 지금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없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저는 소속사가 없는 관계로 기자 분들의 연락에 일일이 답변드리기 어려운 부분이 있어 용기를 내어 글을 씁니다"라고 운을 뗐다.
노홍철은 전날 음주 측정을 거부해 경찰로부터 강제 채혈을 당했다는 보도에 대해 "음주 측정 당시 경황이 없어 머뭇거린 것은 사실이나 제가 음주운전이라는 잘못된 행동을 했다는 것을 알았기에 최대한 경찰의 지시를 순순히 따랐습니다"라며 "더군다나 측정기를 손으로 밀치며 강하게 거부했다는 '실랑이'는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해명했다.
또한 채혈 검사를 하게 된 것에 대해서는 "현장에서 검문 중이던 경찰에게서 음주 측정 방법들에 대해 설명을 들은 후 현장에 도착한 매니저와 의논 끝에 채혈 검사를 제가 선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모든 것은 음주 운전을 한 저의 잘못임을 알고 반성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어떠한 질책과 처벌이라 하더라도 변명이나 부인하지 않고 달게 받겠습니다"라며 "많은 분들께 실망을 안겨드리게 되어 다시 한 번 죄송하다는 말씀드립니다"라고 글을 마무리했다.
이 소식에 네티즌들은 “음주운전 채혈 노홍철 음주측정 결과, 만취라니”, “음주운전 채혈 노홍철 음주측정 결과, 와 이미지 완전히 추락이네”, “음주운전 채혈 노홍철 음주측정 결과, 정말 오래 자숙해야 할 듯”, “음주운전 채혈 노홍철 음주측정 결과, 너무 달렸네”, “음주운전 채혈 노홍철 음주측정 결과, 빨리 경찰 조사 받고 처벌 받으세요”, “음주운전 채혈 노홍철 음주측정 결과, 한방에 가는건가?”라는 반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