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10m‧좌우12m 이상 흔들릴 경우 차량 통제

‘흔들림 현상’으로 문제가 됐던 이순신 대교가 또 다시 흔들렸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통행자들의 불안감을 증폭시키고 있다.
15일 전남도소방본부는 전남 여수시 묘도동과 광양시 금호동을 연결하는 이순신대교가 흔들린다는 차량 운전자의 신고가 오전 8시 27분께 접수됐다고 밝혔다.
소방당국과 관리사무소 등은 곧바로 현장 점검에 착수했고, 안전문제에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하고 차량 통행을 허가했다.
이순신대교는 현행 기준상 상하 10m, 좌우 12m 이상 흔들리거나 10분간 평균 풍속이 초속 25m 이상일 경우 차량 통행이 통제된다.
앞서 26일 전남소방본부에 ‘이순신대교가 평소보다 더 심하게 흔들린다’는 신고가 빗발쳐 경찰과 소방당국, 지자체 공무원들이 이순신대교 위에 있던 차들을 모두 이동시킨 뒤 추가 진입 차량을 전면 통제했다.
당시 전남도는 “이순신대교 자체가 워낙 길고 밑에 받침이 없는 형태여서 한쪽만 포장할 경우 그 무게와 바람이 만나 흔들림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한 바 있다.[시사포커스 / 진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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