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 자격선수 공시, SK와 삼성 선수 얼마나 지킬까?
FA 자격선수 공시, SK와 삼성 선수 얼마나 지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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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어와 준척 다수 풀리는 SK와 삼성, 잔류 선수는?

자유계약선수(FA)가 공시된 가운데, SK 와이번스와 삼성 라이온즈에 시선이 몰리고 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6일 FA를 공시했다. SK는 최정·김강민·조동화·나주환·박진만·이재영 등 최다 6명, 삼성은 윤성환·안지만·권혁·조동찬·배영수 등 5명, 롯데 자이언츠는 장원준·박기혁·김사율 등 3명, LG 트윈스는 박용택·박경수 등 2명, KIA 타이거즈는 송은범·차일목 등 2명, 넥센 히어로는 이성열, 두산 베어스는 이원석, 한화 이글스는 김경언 총 21명이다.

가장 눈에 띄는 곳은 SK와 삼성이다. 다수의 인원이 자격을 얻는 것은 물론 팀의 전력에서 핵심으로 꼽히는 선수들이 다수 포함됐기 때문이다. 특히 SK의 행보가 주목될 것으로 보인다.

SK는 예전부터 내부 FA 선수들을 잡지 못했다. 지난 2008년 이진영, 2011년 정대현·이승호, 2012년 이호준, 2013년 정근우 등을 타 팀에 내줬다. 이번에는 최대어로 분류되는 최정과 김강민, 조동화, 나주환이 있지만 이 선수들을 모두 잡기란 무리가 있어 보인다.

삼성은 지난해 FA에서 장원삼에게 60억, 박한이에게 28억으로 수성에 성공했다. 윤성환과 안지만은 4년 연속 통합 우승의 주역들이므로 잔류 시킬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나머지 세 선수는 어떤 시각으로 바라보고 있을지는 알 수 없다.

한편 16일 FA 자격이 공시된 선수들은 17일부터 18일까지 KBO FA 승인을 신청해야 하며, 20일부터 26일까지 원소속구단과 우선협상기간을 갖고 27일부터 내달 3일까지 타구단과 협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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