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맞춤형 해기사 양성교육과정' 첫 도입
'현장 맞춤형 해기사 양성교육과정' 첫 도입
  • 문충용
  • 승인 2006.04.19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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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업체서 교육생 선발 관여…교육이수 후 채용 보장
한국해양수산연수원은 올해부터 일선 산업현장의 필요에 따라 간부선원을 양성하는 맞춤형 해기사 양성제도를 새롭게 도입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도입되는 양성과정은 해운-수산 관련업체의 맞춤형 교육의 필요성에 의해 실시되는 제도로 채용을 희망하는 해기사의 직종, 등급 및 인원수를 제시하면, 해양수산연수원은 이에 따라 맞춤형 형태의 단기 해기사 양성교육과정을 정규 양성교육과정과는 별도로 개설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업체가 교육대상자의 선발 및 교육에 직접 참여하고, 실습중심의 교육을 실시함으로써 현장에서 즉시 활용될 수 있는 인력을 양성하여 교육을 이수한 해기사의 채용을 보장하게 된다. 이러한 계획에 따라 한국해양수산연수원에서는 지난 4일과 13일 두차례의 면접을 통해 외항상선과정 49명, 원양어선과정 19명, 내항상선과정 32명 등 총 100명의 교육생을 선발했다. 이번 교육과정은 교육비, 교재비, 숙식비 전액 국비로 지원되는 맞춤형 해기사 양성교육과정으로 그동안 양적·비탄력적으로 운영됨으로써 선사의 수요와 취업을 희망하는 해기사의 기대에 부응해오지 못했다는 지적에 따라 도입됐다. 올해 처음으로 실시되는 맞춤형 해기사 양성과정이 성공적으로 정착될 경우 해운-수산업체에서 필요로 하는 직급의 해기사를 적기에 확보할 수 있게 되고 교육 이수와 채용이 연계됨으로써 해기사의 원활한 수급 및 취업보장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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