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서방 제재에 경제 회복’ 강조

미국이 러시아를 제압하려고 하지만 성공하지 못할 것이라고 러시아의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18일 밝혔다.
그는 핵심 지지층인 ‘인민전선’과의 4시간에 걸친 만남이 끝날 때쯤 “미국은 우리에게 굴욕감을 주려고 하는 것이 아니다”며 “그들은 우리를 제압해 우리를 희생해서 자신들의 문제를 해결하길 원한다”고 말했다고 로이터가 18일 전했다.
그는 “역사상 아무도 러시아 제압에 성공하지 못했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말해 열렬한 박수갈채를 이끌어냈다.
푸틴 대통령은 이날 농업과 방위 부문 등을 포함한 자국 기업들이 우크라이나 위기 발발 이후 서방이 가하고 있는 보복성 제재에 대응해서 내수 판매를 촉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푸틴 대통령은 이 만남에서 혈당측정기 판매부터 주택 문제까지 거의 모든 분야에 걸친 질문에 답변하며 제재 조치 이후 어려움을 겪고 있는 러시아 경제를 개선하겠다는 점을 여러 번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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