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회 3곳 중 2곳 오류 인정…24일 최종 결론

논란이 되고 있는 201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생명과학Ⅱ 8번 문항’의 출제 오류에 대해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관련학회에 자문을 구한 결과 학회 3곳 중 2곳에서 출제오류를 인정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놨다.
문제가 된 생명과학Ⅱ 8번은 대장균이 젖당을 포도당으로 분해할 수 있는 효소의 생성 과정과 관련해 보기에서 옳은 것을 고르는 문제다.
20일 생화학분자생물학회는 해당 문제에 대해 “평가원이 제시한 정답은 ㄱ, ㄷ이 포함된 4번이지만 ㄱ에 대해서 전적으로 참이라고 볼 수 없어 복수 정답을 인정해 2번도 정답이다”라고 밝혔다.
또 다른 학회인 한국미생물학회 역시 정답으로 평가원이 제시한 4번이 아닌 2번을 골랐다.
나머지 한 학회는 아직 평가원 측에 의견을 제출하지 않았다.
오는 24일 평가원은 학회의 자문 결과가 나오는 대로 이의심사실무위원회를 열고 최종 결론을 내릴 예정이다.[시사포커스 / 진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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