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레일은 지난 15일 신탄진역 부근에서 발생한 ITX-새마을 운행 장애에 대한 조사 결과, 열차에 전원을 공급하는 보조전원장치(SIV)의 회로설계 미흡이 주원인인 것으로 최종 확인됐다고 20일 밝혔다.
보조전원장치는 객실조명, 냉·난방장치, 공기압축기 등에 안정적인 전압을 공급하는 전원장치로 코레일은 공기압축기에 전원이 공급되지 않아 안전장치가 작동하면서 열차가 정차했다고 설명했다.
코레일은 장애가 발생된 보조전원장치에 대해 제작사인 현대로템과 협의를 통해 내달 중 전 편성을 대상으로 설비교환 및 정비를 진행키로 했다.
현재 ITX-새마을은 철도차량 전문제작사인 현대로템㈜이 순수 국내기술로 제작한 차량으로 지난 5월 23편성이 도입돼 경부, 호남, 전라, 중앙선 등에서 운행중이다.
한편, 지난 15일 오전11시25분께 광주에서 용산으로 향하던 ITX-새마을 열차가 대전 신탄진역과 매포역 사이에서 고장으로 멈춰 열차운행이 1시간 56분 가량 지연됐다. [시사포커스 / 유명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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