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지원, “모든 일이 잘 해결됐고 지금은 둘 다 후회하고 반성하고 있다”
경기 용인동부경찰서가 아내를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는 전 농구선수(41) 우지원씨에 대해 공소권 없음(불기소)로 사건을 검찰에 송치했다.
경찰 관계자는 20일 “사건 이후 피해자인 부인이 ‘남편의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는 내용의 처벌불원서를 제출했다”며 “단순 폭행죄의 경우 피해자가 처벌을 원하지 않으면 처벌할 수 없는 반의사불벌죄여서 이같이 처리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25일 0시 20분께 우씨는 용인시 기흥구 고매동 자신의 빌라에서 아내 이모(36)와 술을 마시다 말다툼을 벌인 끝에 선풍기를 바닥에 집어던지고 이씨를 배로 한 차례 밀친 혐의를 받았다.
당시 이씨의 112 신고로 우씨는 경찰에 붙잡혔지만 만취한 상태로 조사를 받지 못했고, 경찰과 출석 일정을 조율한 뒤 조사를 받았다.
우씨는 자신의 SNS를 통해 “아내가 지속적으로 자극적인 언어를 사용해 참다 못해 선풍기를 바닥에 던졌다”며 “모든 일이 잘 해결됐고 지금은 둘 다 후회하고 반성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사건을 송치받은 수원지검의 검찰 관계자는 “피의자가 유명인이라고 해서 사건을 다르게 처리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조만간 결론을 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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