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완구, 누리과정 번복 논란 공식 사과
이완구, 누리과정 번복 논란 공식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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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리과정 매끄럽지 못해 죄송하다”
▲ 새누리당 이완구 원내대표는 21일 전날 누리과정 예산안의 번복 해프닝에 대해 사과했다. 사진 / 홍금표 기자

새누리당 이완구 원내대표는 21일 전날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 여야 간사가 누리과정 예산안 합의를 했지만 지도부의 반대로 결국 불발된 것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상임위원장·간사단 연석회의에서 “전체를 총괄해야할 원내대표로서 처리과정에서 매끄럽지 못한 부분에 대해서는 죄송 내지 사과의 말씀을 드리겠다”면서 “좀 더 철저하게 이 문제를 챙겨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또 “교문위 간사인 신성범, 김태년 위원의 교육에 대한 열정에 존경의 말씀을 드린다”며 “교문위원들이 소관 상임위에서 자기소관의 예산을 확보하기 위해 열심히 뛰는 모습에 존경의 말씀을 드리며 김재원 수석도 나름 최선 다해서 국가예산 전체의 틀에서 풀려는 충정으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했다.

논란이 일어난 배경에 대해선 “모두 다 열심히 일하자는 취지에서 나온 일로 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신성범 의원의 간사직 사의를 반려한다”며 “상임위의 교문위의 의결과 상관없이 예산당국과 예결위에 그 뜻과 취지를 전달하면서 법은 지키면서 그 고충 해결할 방법이 있는지 검토해보겠다. 신성범 간사는 재정부담 완화 대책이 무엇인지, 있다면 소관 상임위에서 반드시 명기해 예결위 회부해주길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이 원내대표는 예산안 처리와 관련해선 “12월2일 예산안 처리는 절대로 파행이나 거래의 대상 아니다”며 “야당에서도 선진화법의 올바른 정착을 위해 12월2일 예산안 처리 협조할 것으로 기대하고 희망하고 반드시 그럴 것으로 믿고 있다”고 했다.

이어 “매년 반복되는 예산안을 둘러싼 관행은 과감히 끊고 반드시 법정기일을 지킨다는 전통을 후예들에게 물려줘야한다”면서 “언론에서 12월9일 이야기하는데 밤새워하면 훌륭한 전통 남겨야 되는 측면에서 날짜를 지켜야한다”고 강조했다.

방산비리 문제에 대해선 “오늘 사상최대 규모의 방산비리 합동수사단이 출범했다”며 “우리당도 정부가 하고 있는 대규모 합수단과 보조를 맞추면서 철저한 협력과 함께 대책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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