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킨지 “2030년 성인 절반 과체중, 비만”
비만으로 인해 발생하는 비용이 전세계적으로 2조 달러에 달한다는 보고서가 나왔다. 이는 흡연 또는 무장 폭력‧전쟁‧테러리즘 이를 다 합친 비용과 맘먹는 금액이다.
지난 20일(현지시각) 맥킨지글로벌연구소가 발표한 이 보고서는 비만의 경제적 측면에 초점을 맞춘 것이다. 2조달러는 전세계 1년 생산량의 2.8%에 이르는 규모다.
보고서 작성에 참여한 리차드 돕스는 “비만은 단지 건강과 관련된 문제가 아니다”며 “경제적으로도 대단한 난제”라고 말했다.
전세계 인구의 약 30%인 21억 명이 과체중이거나 비만이고 선진국에서 건강관리 비용의 약 15%가 비만에 지출됐다.
경제적으로 성장하는 나라들의 비만 비율도 선진국 추세를 따라 2030년대에 이르면 전세계 성인 인구의 거의 절반이 과체중이나 비만이 된다.
보고서는 이 문제 해결에는 하나의 간단한 해법은 없다며 “비만을 해결하려면 16세기 항해사들이 사용했던 지도와 같은 가능성 있는 프로그램 위에서 할 일을 본다”고 말했다.
보고서는 “그 (당시의) 지도들을 보면 어떤 섬들은 누락됐고 몇몇 대륙들의 모양은 왜곡됐지만 그것들은 그 시대의 선원들에게 많은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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