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본 의한 사천 인정 못해" 전면 재심의 요청
5.31 지방선거를 앞두고 한나라당 공천이 확정되가면서 공천에서 탈락될 것으로 알려진 한나라당 포천 시장 입후보자들이 '재심의'를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갖고 공천관련 중앙당 공천심사위원회에 대한 불신임이 극에 달하고 있다.
특히 공천 불신임에 따른 불만의 표출로 연대론 의견이 나오고 있어 향후 당락에 큰 변수로 등장할 전망이다. 19일 오후 포천시청 브리핑 룸에서 개최된 기자회견장에는 박윤국 현 포천시장을 비롯해 박모, 이모, 홍모 씨등 시장후보들이 참석해 40여분간에 거쳐 부당한 공천에 대해 지적하며 공천 재심의를 요청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발표한 주요내용은 "절차를 무시하고 짜여진 각본에 의한 사천은 절대 용납할 수 없으며 경기도당 공천심사우의 파행적 공천은 추악한 행태로 전면 무효라고 주장했다" 또 "포천은 고모 의원의 개인 사무실이 아니며 부당한 공천 재심의를 요천한다" 등으로 원칙과 기준이 지켜지는 공천심사를 요구했다.
이에따라 홍모 포천시장 한나라당 신청자는 "도당 공심위에서 사실상 공천이 확정된 특정후보는 이미 선거법 관련 4~5건의 위반사례가 선관위에 적발돼, 검찰에 위반 사례가 접수된 상황에서 공천된다는 것은 포천시민의 명예와 공정성이 땅에 떨어진 것"이라고 지적하며 "공개적인 심사를 무시한채 밀실에서만 이뤄진 공천은 전면 무효"라고 덧 붙였다.
아어서 이모 신청자는 "후보자의 업무수행 능력과 도덕성을 철저하게 검증하므로써 적합한 인물을 선정하는 것이 공천심사의 목표라고 볼 수 있으나 이번 공천은 공천이라기보다는 지극히 개인적인 사천,내천으로 사전각본에 의해 짜여진 3류 코메디에 불과하다"고 비난했다.
한편 공천 신청자들은 공천 무효 확인 소송 등 법적대응과 더불어 공천 무효화 투쟁을 위한 규탄대회를 펼칠 것을 결의하고 당일 오후 재심 청구를 주장했다.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