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노르웨이, 태국에 이어 연이은 군함 수주
대우조선해양이 말레이시아가 추진 중인‘해군 현대화 사업’에 참여한다고 24일 밝혔다.
지난 21일 대우조선해양은 말레이시아 해군이 발주한 초계함(Corvette) 6척을 수주해 말레이시아 정부가 계약을 승인절차를 기다리고 있다.
초계함은 대함 공격 및 방어가 가능한 수상 전투함의 일종으로, 적의 기습공격에 대비해 연안을 경비하는 임무를 수행한다. 대우조선해양이 이번에 수주한 함정은 길이 85m, 폭 12.9m, 1,800 톤 규모다.
6척 중 3척은 거제 옥포 조선소에서 건조돼 2018년 1월부터 순차적으로 인도될 예정이며, 나머지 3척은 블록 형태로 납품돼 말레이시아 파항주 퍼칸에 위치한 탄중 아가스 조선소에서 대우조선해양과 협력 하에 최종 조립될 예정이다.
대우조선해양 고재호 사장은 “납기, 가격, 성능 등 발주처의 기본적인 요구 조건을 충족하는 것은 물론, 최근 주요 함정 발주처로부터 요청이 쇄도하고 있는‘해외 조선소 개발 요구’에도 부응하겠다”며 “세계 전역의 조선소를 개발·운영해 본 경험을 적극 활용해 함정 수주의 밑거름으로 삼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대우조선해양은, 영국, 노르웨이, 태국, 방글라데시 등 세계 각지의 해군으로부터 군함을 수주하는 데 성공한 바 있다. [시사포커스 / 유명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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