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당협 조직위원장 공모 신청자 중 탈당자 복당 승인

새누리당은 24일 지난 18대 국회 말 당 쇄신을 요구하다 탈당했던 정태근 전 의원에 대한 복당을 확정했다.
새누리당은 이날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정 전 의원을 포함해 사고당협 조직위원장 공모 신청자 가운데 탈당자들에 대한 복당을 승인했다고 박대출 대변인이 전했다.
새누리당은 정 전 의원 외에 손종학, 김동진, 백남오, 박석규 등 4명에 대한 복당도 승인했다.
정 전 의원은 김성식 전 의원과 함께 새누리당의 전신인 한나라당에서 개혁·쇄신파를 대표했던 인물들이다. 지난 2011년 ‘신당 창당 수준의 당 개혁’을 요구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자 탈당했다. 이들의 탈당은 박근혜 비대위 출범을 비롯해 당명 변경으로 이어지기도 했다.
이후 김 전 의원은 2012년 총선에서 서울 관악갑에, 정 전 의원은 성북갑에 무소속으로 출마했으나 낙선했다. 특히 김 전 의원은 지난 대선 때부터 무소속 안철수 의원을 지원해왔는데 민주당과의 ‘통합 신당’ 추진에 반발, 안 의원과의 결별 선언을 했다.
한편, 정 전 의원의 복당으로 김성식 전 의원의 복귀 문제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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