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는 24일 “친환경 자동차인 전기트럭 상용화에 앞서 전국 최초로 전기트럭을 도심택배용, 화물운송용 트럭으로 운영하는 시범사업을 내년 5월까지 실시한다”고 했다.
특히 서울시는 택배용 전기트럭 시범운영으로 연료비는 1톤 전기트럭이 대당 연간 200만 원, 0.5톤 전기트럭 대당 연간 134만 원 가량이 절감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더욱이 도심택배 트럭은 주행거리가 하루 50km 정도로 짧아 한 번 충전으로 장시간 이용할 수 있어 전기트럭을 도입하기에 좋은 조건이다.
또 시는 경유트럭을 전기차로 교체하게 되면 대기질을 향상시키고 소음을 줄이는 데 상당 부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심택배용 등으로 이용되는 1톤 이하 소형 경유트럭 저속운행 및 정차가 많은 운행 특성 탓에 매연저감장치(DPF)를 부착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증사업에 쓰이는 전기트럭 6대는 제작사인 ㈜파워프라자(0.5톤 4대, 1톤 1대)과 ㈜파워테크닉스(1톤 1대)에서 실증사업 기간 동안 운행자에게 무상으로 임대한다. 운행자로는 서울시, 강동구, 롯데쇼핑㈜, CJ 대한통운㈜ 등 4개 기관이 참여한다.
또 서울시는 택배용 전기트럭 시범운영을 해본 뒤 내년부터 환경부와 함께 개인이 전기트럭을 구입할 때 보조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네티즌들은 “택배용 전기트럭 시범운영, 트럭 괜찮게 나왔는데?”, “택배용 전기트럭 시범운영, 가격이 문제 아니겠나”, “택배용 전기트럭 시범운영, 높은 곳 올라갈 때 세게 밟아야 하는데 못 올라갈 것 같은데?”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