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와 자동차 산업 ‘안정적’

글로벌 시장이 악화되고 있는 가운데 하나금융경영연구소가 2015년 조선·해운·철강업계에 대한 전망을 제시했다.
26일 하나금융경영연구소에 따르면 ‘2015년 산업 전망’에서 내년에 가장 부진한 업종으로 철강, 조선, 해운 등이 부진할 것으로 내다봤다.
장경석 수석연구원은 “일각에서는 조선 및 해운 업종이 바닥을 지난 것이 아니냐는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지만 앞으로도 최소한 2년간은 불황을 벗어나기 어렵다”고 경고했다.
반면 반도체와 자동차 산업의 경기가 가장 안정적일 것으로 예상했다.
이주완 연구위원은 “반도체의 경우 지난 2년간의 호황기가 이어지면서 양호한 실적이 기대된다. 다만, 호황기의 마지막 국면일 가능성이 높아 2015년 이후의 둔화를 대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김동한 연구원은 “자동차는 수출 부진이 예상되나 해외 생산 거점들의 실적이 개선됨에 따라 올해와 비슷한 수준의 매출과 영업이익률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시사포커스 / 유명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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