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절반 “우리 사회 불안”…인재 가장 위협
인구 절반 “우리 사회 불안”…인재 가장 위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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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안보, 시설물 붕괴, 전염병, 범죄 분야 과반수
▲ ‘2014년 사회조사 결과(안전·환경 분야)’에 따르면 모든 분야에서 대부분 불안하다고 응답했다. ⓒ통계청

세월호 참사, 판교 참사 등의 여파로 대부분 사회 안전에 대해 불안감을 갖고 있다.

27일 통계청의 ‘2014년 사회조사 결과(안전·환경 분야)’에 따르면 우리 사회의 분야별 안전 정도에 대한 인식은 모든 분야에서 ‘불안하다’는 응답이 50.9%로 높게 나타났다.

분야별로 살펴보면 국가안보(51.6%), 건축물 및 시설물 붕괴(51.3%), 교통사고(56.2%), 정보 보안(62.8%), 신종전염병(55.1%), 범죄위험(64.6%)은 응답자의 절반 이상이 불안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4년 현재 우리 사회의 안전을 위협하는 가장 큰 불안 요인은 ‘인재’라고 생각하는 비율이 21.0%로 가장 많았으며 2012년(7.0%)보다 3배 증가했다. 그 뒤를 국가안보(19.7%), 범죄발생(19.5%) 순으로 응답했다.

범죄 발생을 사회의 주된 불안요인으로 생각하는 비율은 여자의 경우 24.4%로 남자(14.4%)보다 크게 나타났다.

또한 우리 사회의 안전 상태를 5년 전과 비교한 결과, 13세 이상 인구의 46.0%가 ‘더 위험해졌다’ 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응답자가 전반적인 생활에 대한 본인의 주관적 만족도가 낮을수록 우리 사회는 더 위험해졌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5년 후 우리 사회의 안전상태 변화에 대해서는 변화 없을 것임(42.9%), 위험해 질 것임(27.1%)」, 안전해 질 것임(20.2%)」으로 나타나 한동안 사회안전에 대한 불안감을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밖에도 13세 이상 인구의 66.6%가 전반적인 일상생활에서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고 응답했다. 직장생활에서 받는 스트레스가 72.9%로 가장 높으며 남자(74.3%), 여자(70.9%)로 각각 나타났다. [시사포커스 / 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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