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라도 잘못 나오면 감옥 가겠지만, 허위면 공격자들 책임져야”

박근혜정부 비선실세로 알려지며 최근 언론보도를 통해 국정에 지속적으로 개입해왔다는 의혹이 제기된 장윤회(59) 씨가 관련 의혹들을 전면 부인했다.
정윤회 씨는 30일 <중앙일보>와 단독 인터뷰에서 “모든 걸 조사하라. 하나라도 잘못이 있으면 감방에 가겠다”고 자신을 둘러싼 각종 의혹들에 대해 결백함을 강조했다.
정 씨는 이어, 논란이 되고 있는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실의 문건과 관련해 “증권가 정보 ‘짜라시’를 모아놓은 수준”이라며 “이런 문건이 어떻게 작성-보고-유출됐는지 검찰이 진상을 규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은 물론 3인 측근 비서관들과는 아무런 연락이 없다”며 “10인이 회동해 국정을 논의하고 내가 인사 등에 개입했다는 것은 완전한 낭설이자 소설”이라고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정 씨는 또, “2007년 대선 때 정치인 박근혜의 10년 비서실장을 그만둔 이래 나는 7년간 야인으로 살고 있다”면서 “국정 개입은커녕 청와대 비서관들과는 연락도 끊고 있다”고 해명했다.
이처럼 자신의 결백함을 주장한 정 씨는 “통화기록이든 CCTV든 나에 관한 모든 것을 수사하라”면서 “하나라도 잘못이 나오면 감옥에 가겠지만 허위로 밝혀지면 공격자들이 책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야당과 다수 언론이 확인도 없이 헛소문에 휘둘리고 있다”면서 “일부에선 박 대통령에게 타격을 입히기 위해 나를 이용한다”고 성토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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