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주명리학의 철리로 청소년 진로 상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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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살이영글터 유진 선생 “모든 차이는 심미적”
▲ 청소년 상담소를 운영하는 유진 선생은 사주명리학의 철리를 청소년 진로 상담에 효과적으로 적용해서 바람직한 결과를 이끌어낼 수 있다고 말했다. 사진은 제자들에게 사주명리 음양오행의 이치를 강의하는 모습.

청소년이 자신의 고단한 미래를 비관해서 스스로 목숨을 끊는 사건이 거의 매일이다시피 일어나고 있다. 특히 10~20대 연령층에서 자살이 사망 원인 1위라는 통계도 나왔다.

청소년들의 자살 원인 1위는 ‘입시 경쟁 위주의 획일적인 교육 방식’이라는 데 대다수 전문가의 의견이 일치하고 있다.

한국의 아동과 청소년들은 사춘기 시절 세상을 보는 눈을 넓히고 자신의 정체성을 깨달아 장래의 진로를 고민해야 할 시간이 없이 거의 강압적으로 학습에 내몰리고 있는 실정이다.

청소년 상담소 ‘참살이영글터’를 운영하며 고희(古稀)를 앞두고 있는 유진(侑辰) 선생은 한국 부모들의 교육열에는 긍정적인 측면이 있으나 이 교육의 열기에 상처 입는 청소년들을 더는 방치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고 말했다.

강주란(가명, 11세) 양은 초등학교 5학년으로 소위 말하는 영재다. 어머니는 주란이의 진로에 적극적으로 개입해서 지금까지 치맛바람을 휘날리며 모든 교육 과정을 주도했다. 주란이의 영어 실력은 성적이 뛰어난 고등학교 2학년 수준이다. 누구나 혀를 내두를 정도다. 그러나 평상시 눈을 보면 피로한 기색이 역력하며 초점을 잃고 있어 맹하다는 느낌을 준다.

유진 선생은 주란이의 사례에 대해 ‘식상용신(食傷用神)’으로 “부모의 욕심과 강압에 의하여 공부에 노예가 된 경우다. 정신이상자가 되거나 심한 경우 대인기피·공포증세로 발전한다. 동공이 흐려지며 스스로 가치관이 없는 상황이다”고 진단했다.

유진 선생은 이어 “특별한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 오랜 기간 자녀를 세심하게 관찰하는 소수의 부모들을 제외하면 대부분의 부모들이 자녀의 기질과 성향, 적성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해 진로 진도에 있어서 자녀에게 제대로 된 도움을 주지 못하고 힘들어하는 모습을 많이 보게 된다”며 “자녀의 불행은 곧 가족 전체의 불행으로 확대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방황하다 제 길을 찾은 사례들

유진 선생은 실제 상담 사례를 얘기해주었다.

사례1. 유진 선생은 한번은 초등학교 4학년 때 한글도 못 깨우친 아이를 상당했다. 사주를 살펴보니 중학교 입학시기인 13~14세부터 공부 운이 트이는 것으로 나왔다. 유진 선생은 어머니에게 자식에게 자신감과 용기를 심어주라고 했다. 그러자 서서히 변화가 일어나 일반중학과정 기간에 성적이 상승해서 과기대에 진학하게 됐다.

사례2. 초등학교 때까지는 성적이 우수했던 학생이 중학교부터 성적이 하향세를 타기 시작했다. 유진 선생은 중3때 이 학생을 보고 공부에 소질이 없는 것은 학문과 인연이 없기 때문이라고 조언하며 여행 등 다양한 활동을 권유했다. 특성화고에 진학한 학생은 졸업 뒤 은행에 들어가 외국어, 악기 등을 공부하며 행복한 직장 생활을 하다가 외국계 은행에 도전해서 합격했다.

유진 선생은  젊은 시절 자신의 삶의 진행과정을 지켜보다가 “무슨 팔자길래 내 맘대로 못 살지?”라는 의문이 들어 사주명리학에 관심을 쏟기 시작했다. 그러다가 공립학교 교사로 재직하던 당시 결혼해서 쌍둥이인 자녀를 키우며 ‘생년월시가 같은 자녀의 운명은 같을 것인가?’라는 의문이 커져 사주명리 음양오행에 관한 탐구를 시작해서 어언 30년에 이르렀다.

사주명리학으로 이끈 화두
“무슨 팔자길래 내 맘대로 못 살지?”

유진 선생이 청소년 문제에 관심을 갖고 청소년 상담 자격사가 된 바탕에는 우리나라 교육 현실도 한몫했다. 교육 현장에 대한 절망감은 당시 교장·교감 등 교육을 주도해야 할 선생들이 학사 행정에 매몰돼 진정한 교육이 이뤄지지 않는다는 판단에서 비롯됐다면서도 업을 쌓고 싶지 않다며 교육계 비판에는 선을 그었다.

유진 선생은 자신이 터득한 사주명리 음양오행의 묘리(妙理)를 청소년 진로의 문제와 연결해서 바람직한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다고 본다.

유진 선생은 “대한민국의 많은 아이들이 제도권 하에서 획일적인 교육을 받으며 자신이 정말로 좋아하고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지, 어떤 직업을 선택하면 잘할 수 있을지 충분히 고민하고 사색할 시간을 갖지 못한 채 예나 지금이나 뚜렷한 목적 없이 그저 공부만 하고 있다.

평생 삶의 만족도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진로를 선택함에 있어서 부모의 기준이나 남의 시선을 의식한 선택을 하게 되면 진정으로 행복한 삶을 살 수가 없다. 분명한 자기 인식을 바탕으로 한 선택이 이뤄져야만 궁극적으로 본인도 행복하고 부모도 행복해지는 결과를 낳게 된다”고 말했다.

“사주명리학은 자연이치학”
“모든 차이는 심미적이다”

유진 선생은 사주명리학을 배우는 후학들에게도 “사주명리학은 자연이치학으로 자연과학입니다”며 “기본자세는 다름을 인정하는 것이다. 차이는 심미적으로 다 아름답다”는 것의 의미를 깨닫기를 당부했다.

사례3. 중고등학교 시절 줄곧 1등을 유지하다가 일류대학에 진학한 학생이 있었다. 대학에 들어갈 때 자기 발견이 안 된 상태였기 때문에 전공이 무시됐다. 대학 졸업을 앞두고 공직을 강요하는 부모와의 갈등으로 방황했다. 유진 선생은 이 청년은 자유업이나 사업 또는 예체능 쪽이 맞기 때문에 부모에게 하고 싶은 대로 하게 하라고 조언했더니 이 청년은 인테리어로 방향을 바꿔 현재 30대 중반의 유능한 인테리어가 됐다.

성명학에도 조예가 깊은 대표는 상담소의 명칭을 ‘참살이영글터’라고 지었다. 이 이름은 참살이(행복), 영글다(여물어 익어가다)와 터(곳)라는 순수 우리말로 ‘행복이 여물어 익어가는 곳’을 뜻한다.

청소년 진로 상담 문의는 010-3657-2735를 통해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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