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광고 수익 배분 이견…유튜브 대신 SMR 이용
MBC, SBS 등 지상파 방송사와 종편의 동영상 콘텐츠에 대한 유튜브 서비스가 중단된다.
ICT업계에 따르면 MBC, SBS 방송사는 1일부터, 채널A, JTBC, MBN, TV조선 등 종합편성채널 4사는 8일부터 유튜브 서비스가 중단될 방침이다.
유튜브 내 SBS와 MBC 채널의 시작 화면에는 “2014년 12월1일부터 프로그램의 한국 내 유튜브 서비스를 중지한다”는 내용이 게재됐다. 또한 종편들도 “2014년 12월8일부터 TV 프로그램의 한국 내 유튜브 서비스를 중지한다”는 내용의 화면을 자사 채널 시작화면에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그동안 유튜브는 방송 영상 콘텐츠에 따라붙는 온라인 광고 수익을 방송사(5.5)대 유튜브(4.5) 비율로 나눴다. 수익배분 구조를 개선에 어려움이 따르자 이같은 결정을 했을 것으로 분석된다.
전 세계인들이 가장 많이 공유하고 즐겨 찾는 동영상 전문 사이트가 유튜브인만큼 한류시장에서도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지난 6월 지상파, 종편 등 7개 방송사는 온라인 광고대행사인 ‘스마트미디어렙(SMR)’을 공동 설립해 유튜브 대신 국내 최대 포털 사이트인 네이버TV캐스트와 다음TV팟을 통해 자사 방송 클립 영상을 전송해오고 있다.
SMR에 속한 각 방송사는 해당 영상 편성권과 광고사업권을 가지며 이들이 포털과 나누는 수익 비율은 방송사가 50％, SMR이 40％, 포털이 10％를 나눠 갖는다. [시사포커스 / 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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