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 영화관 앞 대로변 불법주차 단속 소홀
여수시, 영화관 앞 대로변 불법주차 단속 소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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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승강장에 버젓이 주차하는데도 단속하지 않아 탑승 시민들 불편 초래
▲ ▲8차선 도로변 버스승강장까지 점거하고 불법주차한 자동차들/이철행기자

여수시 신기동에 위치한 한 영화관 앞 8차선 도로에 영화를 보려는 사람들이 버스 승강장까지 점거한 채 길다랗게 불법주차를 하여 버스를 타려고 기다리는 승객들과 우회전하여 직진하려는 차량들이 몰려 혼잡한 상태인데도 관계기관인 여수시청에서는 단속은커녕 부족한 인원으로 넓은 지역을 돌아다니다 보니 단속이 힘들다고 말하고 있다.

그러나 대로변을 운전하고 다니는 시민들의 입장이나 버스를 운행하는 기사들의 입장에서는 여수시에서 가장 복잡한 도로인데다 어떤 경우 2중 주차까지 서슴치 않아 안전사고 위험성이 너무 높다고 불평들을 하고 있다.

더욱이 야간에도 불법주차는 기승을 부려 사소한 접촉사고가 빈번히 일어나고 있는데, 자칫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상황이 전개되기도 한다고 어느 운전자는 말했다.

단속구간이 넓어 단속이 어렵다면 CCtv를 설치한다든가 주차금지 구역이라는 노랑색 선을 시민들이 모른다면 금지구역 표지판이라도 설치하여 교통에 방해되는 불법주차를 못하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다.

또한 부족한 주차시설에 영화관 허가를 해준 탓에 영화관 주변의 이면 도로는 양도로변에 주차를 하여 차량 한 대가 겨우 지나갈 정도로 좁아 도로변 주변에 사는 주민들과 영화를 보고 차량을 몰고 나가는 운전자간에 다툼이 빈번히 일어나고 있다고 주민들은 불평을 쏟기도 했다.

심지어 11월30일 오후 3시 20분경에는 주차장이 부족한 영화관 주변을 2바퀴 돌고 세바퀴째 돌면서 영화관과 멀리 떨어진 이면도로에 주차를 하던 운전자와 영화관 주차요원 사이에 사소한 말다툼을 하고 영화를 보고 나오니 예리한 칼로 타이어를 약 15Cm를 잘라버린 사건이 발생하여 운전자가 경찰서에 신고한 사건까지 발생했다.  

한편 여수시 관계자는 앞으로 영화관 주변에 대하여 공휴일이나 주.야간 쉼없이 철저히 도로를 관리하여 불법주차를 근절하겠다고 약속하기도 했는데 과연 잘 지켜줄 것인지 추이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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