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정보 유출된 사실은 없다”

최근 농협에서 1억2000만원이 주인 몰래 인출된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진웅섭 금융감독원장이 “비대면 전자금융사고 원인 등을 철저히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1일 진 원장은 오전 임원회의에서 참석해 “그동안 감독 당국과 유관기관이 비대면 전자금융사고를 막으려고 노력해 왔지만, 최근 전자 금융사고가 발생했다”라면서 “사고 원인 등을 철저히 조사해 종합적인 현황 파악 및 제도 개선 사항 등을 살펴줄 것”을 지시했다.
한편 지난 7월 이모 씨의 농협 계좌에서 이 씨도 모르는 사이 폰뱅킹으로 수십차례에 걸쳐 1억2000만원의 돈이 빠져나간 사실을 확인하고, 검사에 착수했으며, 당시 농협 측은 “텔레뱅킹 이체는 고객 계좌번호, 통장 비밀번호, 자금이체 비밀번호, 보안카드번호, 주민등록번호, 고객전화번호가 있어야만 가능하다”면서 “이들 정보가 유출되는 경우는 고객의 고의·과실이나 금융기관 내부의 유출에 의한 것인데 자체확인 결과 내부에서 정보가 유출된 사실은 없다”고 밝힌 바 있다.
이어 농협은 “손해보험사에 전자금융배상책임보험 청구를 의뢰했고 현재 보험사에서 보상심사를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시사포커스 / 유명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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