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 故 신해철씨 사망 관련 감정 본격 착수
의협, 故 신해철씨 사망 관련 감정 본격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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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적 관점에서 공정·객관적 감정 수행할 것”
▲ 대한의사협회는 故신해철씨 사망과 관련해 의료감정조사위원회 제1차 회의를 통해 공정하고 객관적으로 감정하겠다고 밝혔다. ⓒ공동취재단

의료계가 故 신해철씨 사망 관련, 규명 작업에 본격적으로 착수한다.

1일 대한의사협회(회장 추무진)는 故 신해철씨 사망 관련 의료감정조사위원회(이하 위원회, 위원장 강신몽/가톨릭의대 법의학과) 제1차 회의를 지난 29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의협 의료감정조사위원회는 회의를 통해 “故 신해철 씨 사망과 관련하여 의학적인 부분에 대한 감정심의가 의뢰되면, 신속한 사실규명을 위해 의학적 관점에서 공정하고 객관적으로 감정을 수행하겠다”고 강조했다.

위원회는 해당 분야에서 충분한 임상경험과 전문성을 인정받는 전문가들로 구성한다. 법의학, 외과, 흉부외과, 영상의학, 마취통증의학분야 및 법률전문가 등을 포함하여 7인의 위원으로 구성됐고, 추후 필요한 경우 관련분야의 전문가를 보강한다.

단, 의료사안감정·심의규정에 따라 공정성 확보와 소신있는 감정을 위해 위원장을 제외한 나머지 위원에 대해서는 외부에 공개하지 않는다.

의협은 “故 신해철 씨 사망 사건은 단순한 의료사고 논란을 넘어서 의료 윤리적인 문제 등이 복합적으로 내포되어 있음을 공감한다”며 “윤리적 문제에 대해서는 해당 회원을 의협 상임이사회 의결을 거쳐 중앙윤리위원회에 회부하기로 방침을 정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의협은 “일부 언론을 통해 보도된 바와 같이 보험적용을 받고자 환자의 동의 없이 맹장 또는 담낭을 절개하였는지 확인을 위해 주무 부처인 보건복지부에 해당 병원에 대한 현지조사를 의뢰하기로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의협은 故 신해철 씨 유가족에게 깊은 애도의 뜻을 표하고, 경찰 및 유가족들과 최대한 협조하여 제기되고 있는 모든 의학적 의혹을 객관적으로 감정하기 위해서 위원회를 통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시사포커스 / 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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