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현대 이동국, 통산 3번째 MVP... 최강희 감독상 수상
전북현대 이동국, 통산 3번째 MVP... 최강희 감독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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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현대, 우승팀답게 이동국 MVP와 최강희 감독 감독상 수상
▲ 이동국/ 사진: ⓒ뉴시스

이동국(34, 전북현대)가 2014년 K리그의 최우수선수(MVP)에 올랐다.

이동국은 1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 그랜든힐튼호텔에서 열린 ‘2014 현대오일뱅크 K리그’ 시상식에서 기자단 투표 전체 유효득표 11표 가운데 110표를 받아 MVP로 선정됐다. 이로써 이동국은 지난 2009년, 2011년에 이어 통산 세 번째 MVP 수상의 영애를 누렸다.

또 이동국은 팬들이 직접 뽑은 ‘팬타스틱(FANtastic) 플레이어’와 ‘베스트 11’ 공격수 부문에 올라 3관왕에 달성했다.

이에 이동국은 “오늘 이 자리에 너무 자주 올라오는 것 같다”며 “막내아들 태명이 ‘대박이’인데 올해는 정말 대박난 한 해인 것 같다. 막내가 태어나 다섯 아이의 아버지가 됐고 소속팀은 우승까지 했다. 정말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많은 것을 희생하며 아이들을 낳아준 아내에게 고맙다”면서 “오늘 시상식에는 참석하지 않았는데 올 한 해 팀의 중심을 잡아준 (김)남일이형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다. 내년에도 다시 한 번 우승컵을 들어 올릴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감독상은 전북을 조기 우승으로 이끈 최강희 감독이 수상했다. 총 112표 가운데 99표로 서정원 수원 감독(10표), 최용수 서울 감독(3표)을 가볍게 제쳤다.

최강희 감독은 “올 한해 많은 일이 있었는데 내가 이런 영광스러운 자리에 설 수 있도록 뒤에서 묵묵히 큰 성원을 보내준 전북팬 여러분께 감사하다”며 “올해 전북이 창단 20주년을 맞았다. 모기업에서 클럽하우스를 선물해줘 선수들이 좋은 환경에서 운동을 했고 덕분에 우승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2014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대상 수상자 명단

△최우수선수상=이동국(전북)

△감독상=최강희(전북)

△영플레이어상=김승대(포항)

△K리그 베스트11

▲GK=권순태(전북)

▲DF=홍철(수원)·김주영·차두리이상 서울)·윌킨슨(전북)

▲MF=임상협(부산)·이승기·한교원(이상 전북)·고명진(서울)

▲FW=이동국(전북)·산토스(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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