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스 등 안전시설물 없어…12월 말까지 설비보강

경기 안양시가 판교 환풍구 사고를 계기로 지역에 설치된 환풍구 전체를 점검한 결과 위험시설로 적발한 15곳 가운데 8곳이 공용시설물인 것으로 밝혀졌다.
2일 시가 환풍구 1014곳을 점검한 결과 공용시설물 8곳과 일반건축물 7곳 등 15곳이 ‘위험시설’로 적발됐다.
공용시설물은 모두 보도 옆에 설치된 안양1번가 인근 지하상가 환풍구로, 누구나 밟고 지날 수 있을 정도인 14㎝~35㎝ 높이로 설치돼 있지만 펜스 등 안전시설물이 없어 적발됐다.
일반건축물은 동안구 뉴코아아울렛 범계점 3곳 등 모두 동안구 신도시지역에 있는 상가건물이 적발됐다.
이곳은 높이가 80㎝ 정도 되는 곳도 있었지만 시는 위험성이 있다고 보고 안전 조치를 권고했다.
시는 1곳을 제외한 대상 모두에 안전휀스 설치를 권고했으며, 나머지 1곳은 안전펜스를 설치할 수 없는 점을 감안해 지지대 등 설비를 보강하라고 했다.
안전 시설물 설치 등의 조치는 이달 말까지 이뤄진다.[시사포커스 / 김영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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