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한국여자프로골프 휩쓴 김효주, 내년 LPGA 활약 기대

2014시즌 상금왕과 다승왕을 휩쓴 김효주(19)가 내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진출을 앞두고 롯데그룹과 5년간 65억원에 계약을 맺었다.
롯데는 2일 “김효주와 5년간 연간 계약금 13억 원과 성적에 따른 인센티브(우승시 상금의 70%, 톱 5 이내 30%)를 주는 조건으로 계약했다”고 밝혔다. 이 계약에는 김효주는 내년 LPGA 상금랭킹 1위, 세계랭킹 1위, 그랜드슬램을 달성할 경우 추가 10억원 추가 인센티브가 포함됐다.
김효주는 지난 2012년 프로로 데뷔하며 롯데와 2년간 후원 계약을 맺었다. 같은 해에 현대차이나 레이디스 오픈 우승, 지난해에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신인상을 수상했다. 올해에는 기아자동차 한국여자오픈으로 시작해 이트 챔피언십, KB금융 스타챔피언십까지 국내 3개 메이저대회를 석권했고, 상금왕과 대상, 평균타수, 다승왕으로 4개 부문 타이틀을 차지했다.
롯데는 “기존 계약서상 1년 연장을 할 수 있는 조건이 있었지만, 지난 2년 간 김효주가 보여준 기량과 공헌도를 높게 평가해 2019년까지 장기 후원 계약을 확정했다”며 “김효주가 한국을 대표하는 세계 정상급의 프로골퍼가 되도록 앞으로도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한편 김효주는 “내년에는 롯데가 주최하는 LPGA 롯데 챔피언십에서 꼭 우승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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