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하락세 계속될 경우 리터당 1400원 등장”

최근 경기도지역에 이어 서울지역에서도 리터당 1500원대로 판매하는 주유소가 등장했다.
3일 유가정보스시템 오피넷에 따르면 서울 구로구 개봉동에 있는 SK에너지 새서울석유대원 셀프주유소가 휘발유 가격으로 리터당 1599원으로 서울에서 가장 저렴하다.
특히 영등포 지역에 리터당 1615원 수준의 휘발유를 파는 주유소들이 많다. 이곳에 있는 알뜰주유소인 도림주유소와 GS칼텍스 대청에너지 대청주유소, PB주유소(무폴)인 대한주유소, GS칼텍스 강서오일주유소 등이 모두 리터당 1615원이다.
서울에서 가장 기름값이 비싼 곳은 관악구 일대로, 관악구 신림동에 위치한 GS칼텍스 서울주유소는 리터당 2298원, 인근 보라매로에 있는 현대오일뱅크 삼화주유소는 리터당 2193원이다. 이외 강남구와 서초구, 중구, 서대문구, 용산구 등에도 리터당 2100원대의 주유소가 여전히 많다.
현재 서울의 휘발유 평균 가격은 리터당 1787.80원을 기록 중이다. 경유 평균 가격은 리터당 1604.24원이다. 지난 7월 첫째주 이후 22주 연속 하락하고 있다.
업계관계자는 “국제유가가 지속해서 하락하면 2~3개월 뒤 1400원대로 인하하는 주유소가 등장할 수 있다”며 “하지만 주유소가 휘발유를 직접 수입해 판매하지 않으면 당장은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달 28일 자정을 기해 경기도 지역 주유소의 휘발유 판매 최저가가 리터당 1500원대로 내려갔다. [시사포커스 / 유명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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